작품별 감상

커버 유어 아이즈 (Cover Your Eyes)/시아

지승아 2025. 5. 20. 11:09

동시에 두 개(이상)의 사건이 진행되는 점이 좋았다. 명탐정 코난을 예로 들면(너무 먼 동네를 예시로 드나요 하지만 같은 장르에서 가져오면 괜히 비교하게 되는 것 같아서...) 옴니버스로 매번 다른 사건이 발생하면서도 어려진 코난이라는 메인 스트림 사건이 시작부터 끝까지(완결 나면 안되니까 아주우우우 조금씩 조금씩ㅋㅋㅋ) 진행된다.

 

하지만 (코난이었다면 옴니버스로 해결될) 사건 둘을, 부지런하고 능력있는 주인공 커플에 의해 각각 동시에 끌고 나오면서도 윤서의 정체 발각이라는 메인 스트림이 조금씩 조금씩 드러나는 전개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어느 한쪽도 눈을 뗄 수 없게 한 쪽이 다른 쪽에 영향을 주고 얽히고 설키며 최종장으로 나아가는 게 정말 좋았음.

나는 다정한 캐릭터가 좋다. 냉정침착한 인물도 물론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좋아하지만(하만 님 저를 부하로 삼아 주세요!!!) 연애 당사자 캐릭터로는 다정함을 언제나 최고로 둔다(하지만 캐릭터 자체가 내 취향이 아니라고 이야기 자체가 재미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시도는 다양하게 함). 그래서 해찬이 합격~~!! 완전 훌륭하다. 사랑 이야기라면 그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인해서 자신의 세계가 뒤집어지는 경험을 하는 사람이 마땅히 주연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만약 이 감상 포스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쓴다면 한 섹션이 거의 매번 들어갈 것 같은데 바로 "소개/정보란 불만" ㅋㅋㅋㅋ 윤서가 살인을 저지르는 원인을 작품 소개에 써 놓아서 나처럼 정보 정독하고 시작하는 독자는 알고 시작함. 윤서와 해찬의 시점이 계속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만큼 독자가 반드시 해찬과 동등한 속도로 윤서의 어둠을 파악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윤서 시점에서도 직접적인 말을 안하는 만큼 독자가 조금 추측하고 상상할 여지를 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음.

(23/1/24~25일 완독)

 

시즌 2에 해당하는 "커버 업 더 트루스"가 미스터 블루에 선출간되었다고 해서 전에 썼던 감상이 기억나 가져왔다. 미스터 블루는 사용을 안 해서 리디에 나오길 기다려야겠지만 ㅠㅠ